413 BETA는 창작자들의 생생한 울림과 소음이 모이는 장소입니다. 전시 공간은 서울에 얼마 남지 않은 철공 산업단지인 영등포구 문래동의 낡고 구석진 골목에 자리 합니다. 점점 더 매끈해지고 “스마트”해지는 대도시 안에서, 물질이 깎이고 융합하는 가운데 소음과 분진이 뒤섞이는 혼성적인 감각을 일깨우곤 합니다.

413 BETA(2023~)는 공간 사일삼(2009~2022)의 새로운 명칭입니다. ‘BETA’는 불완전함, 변화, 가능성, 지속적인 발전을 의미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공생하면서 지속할 수 있는 창작 생태계의 활성화를 지향합니다. 이를 위해 413 BETA는 여전히 창작자들이 ‘좋은 실패’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