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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석 개인전 <모든 흔적에는 이유가 있다>
| 작가 : 윤종석 | |||
| 분류 : 개인전 | 장르 : 서양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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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기간 : 2026.06.12 ~ 2026.06.28 | |||
전시 개요
도로시 살롱은 오는 6월12일부터 26일까지 윤종석 개인전 <모든 흔적에는 이유가 있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마음과 눈길을 끈 풍경을 그린 그림들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풍경을 소재로 그린 그림이기는 한데, 풍경을 사진처럼, 눈에 보이는 것처럼 재현한 그림은 아니다. 작가가 작품에 붙여 준 ‘차경 借景borrowing landscape’이라는 제목이 말하는 것처럼, 풍경을 빌어와 소재로 삼아 다른 방식으로 그린 그림이다.
윤종석의 풍경을 한 마디로 소개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단순한 듯하면서도 복잡하고, 절제된 듯하면서도 자유분방하며, 차가운 것 같으면서도 뜨겁고, 뜨거운 것 같으면서도 차가우며, 차분한 듯 격렬하고, 격정적인 듯 담담하다. 더군다나, 분명히 풍경인데, 다시 보면 다양한 도형들이 모여 만들어진 구성 같은 느낌이 든다. 자연의 모습인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인간이 그려 만든 인공적인 조형 같기도 하여, 풍경인데 추상 같고, 추상 같은데 풍경이다.
윤종석에게 풍경은 사실 오랫동안 그다지 매력적인 소재가 아니었다. 어느 날, 오랜 여행길에서 끊임없이 마주치고 스치는 풍경들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아무런 준비도 없는 내 가슴 속으로 훅훅 들어와 가슴의 온도에 변화를 일으키고 생각의 작동을 만들어 냈다”. 작가의 표현에 의하면, “자연과 인간, 농부님들이 의도치 않게 만들어 놓은 선과 색”에 매료되었다. 인간의 손길이 닿을 수 없는 산, 하늘, 바다, 들판이 만들어내는 형태와 색, 그리고 거기에 농부들의 경작이라는 인간의 손길이 더해져서 변형되고 변주된 자연 풍경은 “그림 그리는” 작가의 눈과 마음을 건드렸고, 다양한 감정을 일으켰다. 풍경이 작가의 눈과 마음을 스치고 지나갔고, 그 흔적으로 감정을 남겼다. 눈에 보이는 것 – ‘눈으로 본 풍경’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것 – ‘풍경을 보고 마음이 느낀 감정’을 그리겠다는 숙제가 생겼다.
윤종석의 색면 풍경은 주사기를 이용하던 기존의 치밀하고 촘촘했던 점작업과 선작업에 비하면 표면적으로 매우 단순하고 간결해 보이는데, 그 과정은 점작업과 선작업 못지 않게 치밀하고 촘촘하다. 자연의 풍경이 자연과 시간, 자연과 인간의 시간과 역사의 협업이 만들어 낸 것이라면, 윤종석의 풍경은 또 다른 방식으로 자연과, 인간인 작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면의 형태를 만드는 선은 작가가 공들여 그어 만들지만, 면을 채우는 색은 자연의 중력과 인간(작가)의 손이 만드는 장력이 함께 만들어내는 우연의 결과이다. 7~8개의 물감으로 선을 긋고 일정한 힘으로 밀어 색면을 만드는 일은, 우연으로 원하는 결과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반복할 수밖에 없다. 실제의 풍경, 작가가 이동 중 속도감과 함께 마주한 스쳐간 풍경, 그렇게 스친 풍경의 인상과 남겨진 잔상, 그 때 작가가 느꼈던 스쳐 지나간 감정과 스쳐 지나간 감정이 남긴 감정의 흔적,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다시 눈에 보이게 하기 위해 작가가 공들여 보낸 시간들 속에 느낀 감정과 흔적이 단순하고 간결해 보이는 색면 풍경에 담담하고도 강렬하게 응축되어 우리 눈 앞에 펼쳐 진다. 풍경이 보이고, 감정이 보이고, 느껴지며, 내 안에 크고 작은 잔상이, 흔적이 남는다. 무엇보다도, 아름답고, 따뜻하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만든 경이로운 풍경 앞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윤종석의 풍경을 한 마디로 소개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단순한 듯하면서도 복잡하고, 절제된 듯하면서도 자유분방하며, 차가운 것 같으면서도 뜨겁고, 뜨거운 것 같으면서도 차가우며, 차분한 듯 격렬하고, 격정적인 듯 담담하다. 더군다나, 분명히 풍경인데, 다시 보면 다양한 도형들이 모여 만들어진 구성 같은 느낌이 든다. 자연의 모습인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인간이 그려 만든 인공적인 조형 같기도 하여, 풍경인데 추상 같고, 추상 같은데 풍경이다.
윤종석에게 풍경은 사실 오랫동안 그다지 매력적인 소재가 아니었다. 어느 날, 오랜 여행길에서 끊임없이 마주치고 스치는 풍경들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아무런 준비도 없는 내 가슴 속으로 훅훅 들어와 가슴의 온도에 변화를 일으키고 생각의 작동을 만들어 냈다”. 작가의 표현에 의하면, “자연과 인간, 농부님들이 의도치 않게 만들어 놓은 선과 색”에 매료되었다. 인간의 손길이 닿을 수 없는 산, 하늘, 바다, 들판이 만들어내는 형태와 색, 그리고 거기에 농부들의 경작이라는 인간의 손길이 더해져서 변형되고 변주된 자연 풍경은 “그림 그리는” 작가의 눈과 마음을 건드렸고, 다양한 감정을 일으켰다. 풍경이 작가의 눈과 마음을 스치고 지나갔고, 그 흔적으로 감정을 남겼다. 눈에 보이는 것 – ‘눈으로 본 풍경’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것 – ‘풍경을 보고 마음이 느낀 감정’을 그리겠다는 숙제가 생겼다.
윤종석의 색면 풍경은 주사기를 이용하던 기존의 치밀하고 촘촘했던 점작업과 선작업에 비하면 표면적으로 매우 단순하고 간결해 보이는데, 그 과정은 점작업과 선작업 못지 않게 치밀하고 촘촘하다. 자연의 풍경이 자연과 시간, 자연과 인간의 시간과 역사의 협업이 만들어 낸 것이라면, 윤종석의 풍경은 또 다른 방식으로 자연과, 인간인 작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면의 형태를 만드는 선은 작가가 공들여 그어 만들지만, 면을 채우는 색은 자연의 중력과 인간(작가)의 손이 만드는 장력이 함께 만들어내는 우연의 결과이다. 7~8개의 물감으로 선을 긋고 일정한 힘으로 밀어 색면을 만드는 일은, 우연으로 원하는 결과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반복할 수밖에 없다. 실제의 풍경, 작가가 이동 중 속도감과 함께 마주한 스쳐간 풍경, 그렇게 스친 풍경의 인상과 남겨진 잔상, 그 때 작가가 느꼈던 스쳐 지나간 감정과 스쳐 지나간 감정이 남긴 감정의 흔적,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다시 눈에 보이게 하기 위해 작가가 공들여 보낸 시간들 속에 느낀 감정과 흔적이 단순하고 간결해 보이는 색면 풍경에 담담하고도 강렬하게 응축되어 우리 눈 앞에 펼쳐 진다. 풍경이 보이고, 감정이 보이고, 느껴지며, 내 안에 크고 작은 잔상이, 흔적이 남는다. 무엇보다도, 아름답고, 따뜻하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만든 경이로운 풍경 앞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전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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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 借景 Borrowing Landscape (ES. Malaga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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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 借景 Borrowing Landscape (NO. Tromso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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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 借景 Borrowing Landscape (ROk. Sudong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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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 借景 Borrowing Landscape (NO. Trollstigen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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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 借景 Borrowing Landscape (TR. Gaziantep 202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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