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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개인전
| 작가 : 이성재 | |||
| 분류 : 개인전 | 장르 : 서양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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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기간 : 2026.06.13 ~ 2026.07.11 | |||
전시 개요
리앤배는 평면과 입체, 드로잉과 설치를 넘나들며 실과 섬유를 통해 선을 공간적 구조로 확장해 온 이성재의 개인전 『Mr. Habilis』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작가의 대표적인 설치작품 〈Birth of Mother〉를 중심으로, 대형 캔버스 작업과 드로잉 연작을 함께 선보이며 가족과 돌봄, 기억과 노동, 그리고 쉽게 지나쳐지는 존재들에 대한 작가의 지속적인 탐구를 조명한다. 작가 이성재가 오랜 시간 구축해 온 독자적인 조형 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일상의 가장 평범한 풍경 속에 내재한 삶의 가치와 감정을 새롭게 사유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Mr. Habilis』는 최초로 도구를 제작한 ‘호모 하빌리스’에서 착안하여, 작가가 수년간 지속해 온 반복적인 손노동과 조형적 태도를 투영한 자화상적 전시이다. 섬유, 바느질, 매듭짓기 등 흔히 여성주의 미술의 영역으로 인식되어 온 매체적 특성에 남성을 뜻하는 ‘Mr.’를 결합한 유머러스한 명칭은, 작가의 성별 정체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손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기억을 축적해 온 인간 존재에 대한 은유로 확장된다. 그의 작업은 드로잉에 근간을 두지만 종이 위 표상에 머무르지 않는다. 실, 레이스, 비즈, 금박 등 일상적 매체를 수없이 중첩하고 바느질하는 행위를 통해 선을 물질화하며, 평면을 3차원의 입체적 풍경과 수행적 노동의 기록으로 치환한다.
이번 전시의 핵심인 대형 설치작품 〈Birth of Mother〉(2021)는 출산과 양육을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어머니’라는 새로운 존재가 동시에 탄생한다는 역설적 개념을 시각화한다. 붉은 색채와 촘촘히 얽힌 실의 구조는 생명의 경외와 희생의 순간을 상징하며, 관람객에게 드로잉 내부를 유영하는 듯한 현상학적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병치되는 캔버스 및 드로잉 연작 역시 선을 하나의 구조체로 축적하는 방식을 공유하며, 설치 작업과 형식을 달리하면서도 ‘선’과 ‘손의 노동’이라는 동일한 방법론적 기반 위에 놓인다.
작가의 예술적 시선은 거대 서사나 영웅적 인물이 아닌, 모성과 부모 세대의 헌신처럼 너무 가까이 있어 쉽게 지나쳐지는 미시적 존재들을 가시화하는 데 집중된다. 유학 시절의 소외와 불안, 결혼과 출산, 노화 등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한 서사는 최근 작업에 이르러 세대 간 기억의 전승과 삶의 순환이라는 보편적 주제로 확장된다. 결국 이성재의 작업에서 매듭과 바느질은 관계를 잇고 소외된 존재를 복원하는 행위이며, 나아가 오래전 인류가 도구를 만들던 시원적 노동과 닮아 있다. 이번 전시는 이처럼 손을 매개로 세계를 지각하고 기억을 축적해 온 인간 존재의 오랜 역사적 궤적을 심도 있게 재조명한다.
『Mr. Habilis』는 최초로 도구를 제작한 ‘호모 하빌리스’에서 착안하여, 작가가 수년간 지속해 온 반복적인 손노동과 조형적 태도를 투영한 자화상적 전시이다. 섬유, 바느질, 매듭짓기 등 흔히 여성주의 미술의 영역으로 인식되어 온 매체적 특성에 남성을 뜻하는 ‘Mr.’를 결합한 유머러스한 명칭은, 작가의 성별 정체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손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기억을 축적해 온 인간 존재에 대한 은유로 확장된다. 그의 작업은 드로잉에 근간을 두지만 종이 위 표상에 머무르지 않는다. 실, 레이스, 비즈, 금박 등 일상적 매체를 수없이 중첩하고 바느질하는 행위를 통해 선을 물질화하며, 평면을 3차원의 입체적 풍경과 수행적 노동의 기록으로 치환한다.
이번 전시의 핵심인 대형 설치작품 〈Birth of Mother〉(2021)는 출산과 양육을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어머니’라는 새로운 존재가 동시에 탄생한다는 역설적 개념을 시각화한다. 붉은 색채와 촘촘히 얽힌 실의 구조는 생명의 경외와 희생의 순간을 상징하며, 관람객에게 드로잉 내부를 유영하는 듯한 현상학적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병치되는 캔버스 및 드로잉 연작 역시 선을 하나의 구조체로 축적하는 방식을 공유하며, 설치 작업과 형식을 달리하면서도 ‘선’과 ‘손의 노동’이라는 동일한 방법론적 기반 위에 놓인다.
작가의 예술적 시선은 거대 서사나 영웅적 인물이 아닌, 모성과 부모 세대의 헌신처럼 너무 가까이 있어 쉽게 지나쳐지는 미시적 존재들을 가시화하는 데 집중된다. 유학 시절의 소외와 불안, 결혼과 출산, 노화 등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한 서사는 최근 작업에 이르러 세대 간 기억의 전승과 삶의 순환이라는 보편적 주제로 확장된다. 결국 이성재의 작업에서 매듭과 바느질은 관계를 잇고 소외된 존재를 복원하는 행위이며, 나아가 오래전 인류가 도구를 만들던 시원적 노동과 닮아 있다. 이번 전시는 이처럼 손을 매개로 세계를 지각하고 기억을 축적해 온 인간 존재의 오랜 역사적 궤적을 심도 있게 재조명한다.
전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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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th of Mother(어머니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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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fur Bundle no.2(파뿌리 드로잉 단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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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fur Greenonion Field(파뿌리 드로잉 파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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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 Breeze(무지개 미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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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 Cherry Blossom(밤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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